마라탕집 창업비용 실제 공개|30평 매장에 1억 8,510만 원 들었습니다

30평 마라탕집을 창업하면서 실제로 들어간 비용은 임대보증금과 권리금을 포함해 약 1억 8,510만 원​이었습니다.

저는 2023년 1월에 마라탕집을 오픈해 현재까지 3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초창기에 계약해 가맹비와 가맹보증금, 교육비를 모두 내

지 않았는데도 총창업비용은 1억 8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넷에 나온 예상 견적이 아니라, 제가 실제로 30평 매장을 준비하면서 지출한 비용을 항목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30평 마라탕집 실제 창업비용

항목실제 비용
인테리어·철거공사6,000만 원
주방설비·냉장고1,600만 원
식재료 쇼케이스400만 원
냉난방기750만 원
전기증설·가스·소방·닥트공사800만 원
간판·테이블·의자 등500만 원
초도물품·식자재500만 원
홀·주방 집기300만 원
권리금2,500만 원
임대보증금5,000만 원
부동산 중개수수료약 160만 원
총창업비용약 1억 8,510만 원

임대보증금과 권리금을 모두 제외한 시설 및 오픈 준비 비용은 약 1억 1,010만 원​입니다.

여기에 영업을 시작하면서 납부해야 했던 선불 월세 180만 원과 오픈 후 필요한 초기 운영자금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입지는 이렇게 골랐습니다

마라탕은 다른 외식업에 비해 젊은 고객의 이용 비중이 높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학원과 영화관 등이 모여 있고 젊은 층의 유동이 많은 지역을 선택

했습니다.

매장은 메인 상권에 있었지만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1층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대로변에 있는 8층 건물 안쪽,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자리한 30평

매장이었습니다.

당시 인근 대로변의 15평 상가는 월세가 약 150만 원이었고, 제가 계약한 30평 매장의 월세는 180만 원이었습니다. 건물 안쪽이라는 단점은 있었지

만 면적과 상권을 함께 고려해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매장에는 총 15개의 테이블을 배치했습니다.

  • 2인 테이블 7개
  • 4인 테이블 8개

마라탕은 주요 고객층이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에 월세만 보고 자리를 선택하기보다, 실제 고객이 많이 모이는 상권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인테리어와 철거공사 6,000만 원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항목은 인테리어와 철거공사였습니다. 기존 매장을 철거하고 홀과 주방을 새로 구성하는 데 약 6,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에는 바닥과 벽, 천장 등 매장 내부 공사뿐 아니라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비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30평 매장이라도 기존 시설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철거해야 할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공사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약하기 전에 기존 시설의 상태와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예상하지 못한 공사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방설비와 냉장고 1,600만 원

주방설비와 냉장고에는 약 1,60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음식점은 영업을 시작한 뒤 냉장고나 주방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매장 운영에 바로 지장이 생깁니다.

중고제품을 활용하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제품의 상태와 사용기간, 수리 가능 여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만 보고 장비를 선택했

다가 잦은 고장과 수리비로 오히려 더 많은 돈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냉난방기와 전기·가스·소방·닥트공사 1550만 원

시스템 에어컨 2대, 전기증설과 가스, 소방, 닥트공사에는 약 80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창업비용을 보면 냉난방, 전기, 가스, 소방, 닥트 등의 공사는 별도 비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매장 평수와 기존 시설 등 현

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공사와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에서 안내하는 인테리어 비용만 보고 계산하기보다는 이런 별도 공사비까지 함께 고려해야 실제 창업비용에 가까워집니다.

마라탕 식재료 쇼케이스 400만 원

제가 설치한 쇼케이스 비용은 약 400만원대였습니다. 일반 음식점에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마라탕집에서는 영업에 꼭필요한 핵심장비입니다.

간판·테이블·의자 500만 원

간판과 테이블, 의자 등을 준비하는 데 약 50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매장에는 2인 테이블 7개와 4인 테이블 8개, 총 15개의 테이블을 배치했습니다.

마라탕집은 혼자 방문하는 손님부터 가족이나 단체손님까지 이용하기 때문에 테이블을 붙이거나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홀·주방 집기 300만 원

그릇과 수저, 조리도구, 수납용품 등 홀과 주방에서 사용하는 각종 집기에는 약 30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집기는 하나씩 보면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매장 전체에 필요한 수량을 모두 갖추다 보면 비용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초도물품과 식자재 500만 원

초도물품과 식자재를 준비하는 데 약 50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권리금과 부동산 중개수수료

권리금으로 2,500만 원을 지급했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로 약 160만 원이 들었습니다.

임대보증금 5,000만 원은 계약이 끝나면 돌려받을 수 있지만, 권리금과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회수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지급한 권리금은 기존 시설이나 집기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상권과 자리에 대해 지급한 비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매장 철거에도 별도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월세와 초기 운영자금은 별도입니다

제가 계약한 매장의 월세는 180만 원이었고, 한 달의 렌트프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월세가 선불이었기 때문에 영업을 시작하는 시점에는 창업비용과 별도로 월세 180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매출이 발생해도 그 돈이 바로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카드 매출은 결제 후 며칠 뒤에 입금되고, 배달 매출 역시 정산까지 시

간이 걸립니다.

그동안에도 식자재와 소모품을 계속 구매해야 하고 직원 인건비도 발생합니다. 특히 오픈 초기에는 매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직원을 넉넉

하게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 인건비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준비한 자금을 창업비용에 전부 사용하기보다 월세와 인건비, 식자재비를 감당할 수 있는 초기 운영자금을 따로 남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맹비가 없어도 본사 조건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초창기에 계약했기 때문에 가맹비와 가맹보증금, 교육비를 모두 내지 않았습니다.

현재 본사에는 매출의 1.1%를 로열티로 내고 있으며, 핵심 재료 몇 가지를 제외하면 본사로부터 공급받는 품목은 많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처음 들어가는 가맹비와 교육비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매달 내는 로열티와 본사 필수품목의 종류, 공급가격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같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로열티와 식자재 공급구조에 따라 실제 수

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계약할 때는 다음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가맹비와 가맹보증금
  • 교육비
  • 매월 납부하는 로열티
  • 본사 필수 공급품목과 공급가격
  • 계약기간과 재계약 조건
  • 인테리어와 장비의 필수 구매 여부

프랜차이즈는 처음 내는 가맹비보다 매달 발생하는 로열티와 필수품목 공급조건이 실제 수익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30평 마라탕 창업비용 최종 정리

제가 2023년 1월에 30평 마라탕집을 창업하면서 실제로 지출한 금액은 약 1억 8,510만 원이었습니다.다만 여기에 오픈 후 필요한 초기 운영자금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매장을 오픈한다고 해서 매출이 바로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카드 매출이나 배달앱 매출은 실제 입금까지 보통 3~5일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식자재비, 인건비 등 당장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창업비용과 별도로 초반 운영을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도 준비해두

는 것이 좋습니다.

창업비용뿐 아니라 실제 운영 후 얼마가 남는지도 궁금하다면, 마라탕집 순수익 실제 공개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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